아래는 최근 베이비 파우더 석면검출 관련 뉴스기사 중 일부입니다.

미국·유럽 등은 베이비파우더의 원료인 탈크에서부터 석면이 검출되지 않도록 기준을 정해 놓았다.
일본은 석면 함량 0.1% 이하의 탤크만 원료로 사용하도록 돼 있으나

실제 파우더 제품에서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도록 별도 기준을 적용한다.

우리는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석면이 0.1% 이상 함유된 제품의 제조·수입·사용을 금지하고 있을 뿐

아기용품에 대한 별도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정부와 기업들의 안이한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1987년 일본에서는 똑같은 형태의 석면 파우더 파동이 있었다.
정부 당국자들이 조금만 관심이 있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에도 한 텔레비전 방송이 석면 파우더의 위험성을 경고한 뒤에야 실험을 해 이를 확인했다.
정부가 어제부터 파우더 등에서 석면이 검출되지 않도록 새 기준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지만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그렇게 쉽게 할 일을 왜 지금까지 방치했는지 한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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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비가운(화장품비평가)에게 이번 이슈에 대하여 규제,의견 등을 물었다.

석면은 인체에 위험한 물질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럼 탈크(활석)에 대해서 우선 알아보자.
 

Talc(탈크/활석).
마그네슘의 실리케이트(실리콘과 산소로 구성된 음이온을 함유한 모든 종류의 물질)로 천연 미네랄이다. 현재, 탈크 베이스 제품이나 탈크 제품 관련 제조업과 관련되어 폐암의 위험이 증가되지는 않는다는 상당한 연구결과들이 나왔지만 (Source: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January 2006, pages 4-9),

여성 성기 주위에 순수 탈크를 자주 사용할 때 난소암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는 역학적 증거가 있다

(Sources: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November 2004, pages 458-464; and Anticancer Research, March-April 2003, pages 1955-1960). 그러나, Regulatory Toxicology and Pharmacology (August 2002, pages 40-50) 는

탈크에는 유전독성이 없으며, 쥐의 난소에 주사했을 때 암을 유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탈크가 위험한 것은 메이크업 제품에 사용될 때가 아니라 원석에 가까운 높은 농도의 활석 가루 상태로 사용될 때이다.

1992년 하버드대가 진행한 연구에서 활석이 자궁암과 약관 연관이 있음을 언급했다.

1996년 '미국 유행병학 저널'에서는 질에 활석 가루를 바른 결과, 자궁암 발병 위험이 50%나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하지만 질에 활석을 바르는 것과 얼굴과 눈에 파우더를 바르는 것은 거의 관계가 없다.

메이크업 제품에 사용되는 소량의 활석이 피부에 위험하다는 증거도 없다.

그러므로 활석으로 만들어진 아이새도나 페이스 파우더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다. 다만 아이들의 피부나 질에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지금은 탈크를 흡입할 때 일어나는 문제가 있다.

각종 장소에 대해 위험성을 연구했지만, 부정적인 연구는 엄청난 양의 탈크에 노출되거나 심각한 호흡문제(천식 같은)를 알아보기 위해 인간의 폐강에 탈크를 직접 주입하는 동물연구를 토대로 하고 있다.

분명한 건 탈크를 화장품에 사용할 때 문제가 된다는 걸 입증하는 연구가 없다는 것이다.

(천연탈크가 석면이 제거된 온전한 정제과정을 거쳤다는 가정하에) 실제로 가장 확실한 연구에 화장품용 탈크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나와있다.

탈크(화장품이나 공업용) 문제를 논박하는 연구는 2008년 1월호 국제암학술지 182-189페이지에 나와 있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탈크에 대한 노출 이후 폐암의 위험성: 몬트리올 환자대조군 2건의 결과

Centre de Recherche du CHUM, Université de Montréal, Montréal, Quebéc, Canada.

국제암연구센터(IARC)는 최근 수용성이 낮은 약독성 물질 3종, 탈크의 발암성을 평가했다.

동물실험에서 발암성 증거가 나타났지만, 인체에는 희박하거나 모호하게 나타난다.

대규모 모집단 기반 환자대조군 폐암 연구 두 건을 몬트리올에서 진행하여, 이들 물질에 대한 노출과 추후 폐암 발병 가능성의 관계를 연구할 수 있었다. 공업용 탈크와 화장품용 탈크를 구분했다.

1차 연구를 위한 인터뷰는 1979-1986년에 진행했으며(857건, 모집단 통제군 533명, 암 통제군 1,349명),

2차 연구를 위한 인터뷰는 1995-2001년(1,236건, 대조군 1,512명) 진행했다.

상세한 직장 경력을 유도하고, 위생학자와 화학자들이 직업용 물질 호스트에 대한 노출 증거를 평가했다.

각 노출과 관련하여 폐암 발병 위험을 분석하고, 잠재적인 교란변수 여러 개를 조정하고, 흡연을 포함시켜 폐암 위험을 분석했다. 공업용 탈크 및 화장품용 탈크에 대한 작업장 노출 대상은 검출 가능한 폐암위험을 경험하지 않았다.

그 결과는 IARC 모노그래프의 최근 평가와 일치한다.

현안을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에 관한 정보를 본 논문에 소개한다.

미국에서는 화장품에 사용되는 탈크(Talc/활석)에 석면을 함유하지 않는다.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확인하지만, 미 식품의약국(United States Food & Drug Administration /FDA)은

엑스선 회절(X-ray diffraction)광 및 전자 현미경 (optical and electron microscopy)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용 탈크 생산업자는 탈크 잔류물에도 석면이 함유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순도규격을 제정하였다.

탈크는 광물로 활석암을 채굴한 다음 분쇄, 건조, 평삭을 거친다.

가공 과정에서 다수의 미량 광물을 탈크에서 제거하지만 석면과 흡사한 미세섬유는 분리하지 않는다.

이 미세섬유를 흡입하면 석면과 같은 작용을 일으킨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런 위험을 감안하여 미국에서 제조되는 분말 제품에 사용하는 탈크는 최소량으로 제한하고

입자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서 폐를 통과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입자(]5 µm)로 정제한다.

탈크는 파우더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성분으로 피지를 흡수하고 피부에 부드러운 느낌을 보태주는 역할을 한다.

어떤 회사에서는 다른 곳보다 높은 등급의 탈크를 사용한다고 주장한다.

탈크의 등급에 대한 논쟁에 대해서는 증명된 바 없다.

제품의 질감과 효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제품의 품질과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다른 미네랄 성분도 탈크와 같은 목적으로 사용된다.

아주 이국적인 이름을 갖고 있다고 해서 이 성분들이 피부에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옥수수녹말과 쌀녹말은 파우더가 기분좋은 질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성분으로 탈크의 기능을 대신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역시 모공을 막고 여드름이 생기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나는 이러한 점을 꼭 짚어주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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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폐기조치된 파우더 제품들은 모두 덕산양품공업이 공급한 원료를 사용한 국내제품들입니다.

덕산양품공업은 중국에서 수입한 원료를 사용하였습니다. 모든 제품이 문제가 된것이 아닌 특정 업체에서 공급받은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만 대상이 되고있습니다.

베이비파우더의 주원료로 사용하는 탈크에서 석면과 유해성분을 완전하게 제거하지 못하고

이를 그대로 화장품에 사용하게 된것입니다.

일본, 미국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화장품에 함유되는 탈크에 석면검출관련 제도와 기준이 마련되어있어 화장품에 사용하는 탈크에는 유해한 성분과 석면이 완전하게 제거된 상태에서 사용하도록 철저하게 검사하고 유통시키고 있습니다.